사상생활사박물관
원래는 덕포역 근처에 있는 부산도서관을 방문해서 그곳에서 책을 읽을 예정이었는데 자리를 잡으려고 하니 다들 책 옆에 커피를 두고 마시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와 함께 책을 읽기 전 커피를 사러 나왔다가 왠지 모르게 잠시 길을 떠돌다가 사상생활사박물관이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방문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연 속의 우연으로 방문한 사상생활사박물관입니다.
🏛🏛🏛 사상생활사박물관 🏛🏛🏛
전화 : 051-310-5136
주소 :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1258번길 36 (삼락동 414-13)
주차장 : O
영업시간 : 화∼일 09:00 ∼ 18: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대중교통
- 지하철 : 2호선 덕포역 1번출구
- 마을버스 : 사상구7 (덕포시장)
- 일반버스 : 123, 126 (삼락생태공원) / 138-1 (한신아파트 2차)
관람시간은 화∼일 09:00 ∼18:00 입니다.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3F 전시실
3층에 방문하시면 본격적으로 사상생활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 음료의 경우 의자 같은 곳에 놓고 들어갔습니다.
열정적인 해설사 선생님께서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해설사 선생님께서는 사상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셨던 것 같았어요. 옛날 이야기들을 줄줄 말씀하셨거든요. 사상의 지형이 어땠는지, 세월이 지나가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말이에요.
하셨던 이야기 중에선 운수사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운수사를 해체해서 수리하다가 발견한 묵서명에 의해 보물로 등재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또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재첩국을 지고 다니면서 팔았다는 할머니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글을 모르셨던 할머니께서 자신만의 표식을 만들어 어떤 가정에서 재첩국을 구매했는지, 얼마나 구매했는지 기록하셨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고갯길을 넘어가며 이고지고 했을 할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외에도 '생활사 박물관'이라는 취지에 맞게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방을 재현하거나 생활용품을 재현한 것들이 있었는데 다 기증받은 물품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모두 기증받은 물건들이라고 하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전시관에서 옛날 방을 재현한 곳에 특이하게 실 뭉치가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사상에 옛날에 실 공장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신기했습니다. 전시물품들이 하나하나 이야기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옥상
저멀리 삼락생태공원 바로 옆의 벚꽃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로 찾아보니 낙동제방벚꽃길이라고 하네요. 벚꽃은 이제 지기 시작했습니다.
4월 초 답지 않게 매우 따가운 햇빛이라 재빨리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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