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역(폐역) 위의 로망스다리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코로나 때문에 3년 째 진해 군항제가 취소되었는데도 벚꽃이라면 포기하실 수 없는 분들께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와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추천드립니다.
진해사람으로 추천드리는 진해 벚꽃의 절경은 3월 마지막주부터 4월 첫째주까지입니다. 특히 4월 초, 비가 오기 전까지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략 3월 25일 ~ 4월 5일 정도까지 매년 추천드려요! (원래 군항제는 매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인데 시간이 늦어질 수록 벚꽃이 다 떨어진답니다.) 그리고 특히 주말에 가실 분들은 로망스다리는 오전 10시 전까지,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12시 전까지 가시길 추천드려요. 그 이후에 가신다면 사람에 치일 수도 있다는 점 꼭 주의해주세요! (특히 자차 가지고 오신 분들은 진짜 주차할 곳이 적어요. 특히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신다면 적어도 오전 9시 전까지는 도착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여좌천 시작 지점의 공영주차장
이 안내도가 보이면 로망스다리의 시작 지점입니다.
로망스다리의 첫번째 다리인 임지교에서 바라본 여좌천입니다. 시작 지점이라 커브로 휘어져있습니다.
로망스다리를 거닐다보면 가지가 이렇게 멀리 뻗어나온 게 보이는 데 이런 곳이 보이면 꼭 사진을 찍으세요! 그곳이 곧 포토스팟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연결된 다리가 보이면 무조건 찍으셔야 합니다! 정오가 가까워졌을 때보다는 아침에 사람이 적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기다리는 시간이 적어요!
그리고 로망스다리를 거닐 때 숨은 묘미는 나무마다 붙어있는 소망문구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게 감명 깊었던 건 '부디, 당신의 인생이 꽃길이 되기를'이라고 적힌 소망문구입니다. 너무 멋진 말이지 않나요?
너무 예쁜 이름의 나들이교입니다. 나들이교를 지나면 어린 아이와 함께 진해 로망스다리를 방문한 부모님들께 반가운 장소, 놀이터가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잠시 아이와 놀아주다가 다시 로망스다리를 걷는 건 어떠신가요? 나들이교를 건너서 내려가다보면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도 있으니 잠시 쉬면서 먹거리를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나들이교와 달비치 다리 사이에 하트모양의 다리가 있는데 그곳은 포토스팟으로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다가가기도 힘들더라구요. 거긴 건너뛰고 여섯번째 다리, 달비치 다리입니다. 이름이 너무 예쁘죠? 건너편에 먹거리 상점도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특히, 핑크색의 복숭아 에이드 추천드려요!)
로망스다리 중간지점에 오시면 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도로가 보입니다. 여기서 더 밑으로 내려가신다면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진해역이 보입니다. 그곳까지 가신다면 철도와 양옆의 벚꽃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은 내수면 환경생태공원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서 돌아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로망스다리 중간지점에서 볼 수 있는 벚꽃터널이라고 불리는 도로입니다. 차를 타고 가신다면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쁨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의 갈색건물은 여좌동 행정복지센터입니다. 그곳을 뒤로 하고 다시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로망스다리를 나와서 저희 일행은 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차할 곳은 없고, 음료나 먹을 것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자랑인 저수지관찰길을 지나기전 습지관찰길을 지나면서 멋들어진 나무와 갈대숲을 지납니다.
저수지관찰길을 지나가다 보면 벚꽃나무가 아닌 나무가 많은데 단풍나무입니다. 그래서인지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봄이 아니라 가을에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방문하신다면 아주 멋있는 단풍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수지관찰길의 가장 아래쪽을 걷다보면 벚꽃가지가 손을 뻗을 수 있는 곳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그래서 벚꽃가지 뒤로 손을 내밀어서 닿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안내도에 따르면 '첨단양식실증센터'라고 합니다.
+ 혹시나 동영상이 보이지 않으신다면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세요.
물억새가 있는 곳을 지나면 잉어를 키우는 곳이 나옵니다. 잉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푯말이 있으니 다녀가실 분들은 주의하세요.
꽃놀이를 함께 와서 저수지를 돌아보지도 않고 유튜브 삼매경인 조카들. 😂😂😂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공영주차장이 꽉차서 저희 일행이 주차한 곳으로 더 걸어가야 합니다.
로망스다리 절반을 왕복하고 내수면환경생태공원 한바퀴 돌았을 때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남은 벚꽃 시즌동안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어떠신가요?
+ 덧, 식사하실 곳을 찾으신다면?! 진해 수제국수 추천드립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사상 터미널에서 광주 유스퀘어까지! (0) | 2022.06.11 |
---|---|
부산 기장 소원사 (0) | 2022.05.15 |
부산 기장 정관박물관 (0) | 2022.05.15 |
진해 드림로드 2코스 천자봉 해오름길(천자암-안민도로(안민휴게소)-천자암) 2편 (2) | 2022.04.10 |
진해 드림로드 2코스 천자봉 해오름길(천자암-안민도로(안민휴게소)-천자암) 1편 (0) | 2022.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