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 슬픈 나의 젊은 날, 이우환 공간
🏛🏛🏛 부산시립미술관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8 (우동 1413)
전화 : 055-744-2602
주차장 : O
영업시간 : 화∼일 10:00 ∼ 18:00
입장료 : 무료 (전시에 따라 입장료 있음)
대중교통 :
버스
- 벡스코 : 31, 39, 40, 63, 100, 100-1, 115-1, 141, 181, 200, 307
- 올림픽교차로 : 31, 39, 40, 63, 100, 100-1, 115-1, 141, 181, 200, 1001
지하철
- 2호선 벡스코(시립미술관) 역 5번 출구 하차, 부산시립미술관까지 약 100m 거리
오랜만에 방문해서인지 처음보는 키오스크가 앞에 있습니다.
관람하려고 하는 〈슬픈 나의 젊은 날〉은 무료이지만 이 통합권이 필요합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2장을 발권했습니다.
슬픈 나의 젊은 날
무료 전시인 만큼 관람은 짧았습니다. 전시를 보면서 내내 슬픔, 절망, 고통을 주로 느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두번째 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했던 작품 〈바르도 Bardo〉입니다. 관람할 땐 작품 제목도 몰랐는데 안내책자를 보고 작품 제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안내책자에 따르면,
바르도(bardo, 중유)는 티베트 불교 용어로 사람이 죽은 후 다시 환생하기까지 머물게 되는 중간 상태를 의미한다.
라고 합니다.
〈바르도〉는 천장 위로 정가운데에 태아의 형태가 비치고, 그 주위를 까마귀 같은 새들이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관람할 때만해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의미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태아는 삶이라면, 새들은 풍장風葬을 의미하는 존재로 죽음을 뜻한다고 느꼈거든요. 언젠가 기마민족의 풍습으로 시신을 높은 산에 자연히 노출시키는 풍장을 들었는데 그림자 새들을 보자마자 섬뜩한 죽음을 떠올랐습니다. 작품을 보자마자 너무 강렬해서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안내책자에 따르면 '죽은 자와 산 자들의 세계이며 죽은 자를 위로하는 동시에 남은 자들의 염원의 공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디스토피아의 절망만 남은 세계보다도 위로와 염원의 공간이라는 말이 꽤 괜찮았어요.
이우환 공간
부산시립미술관을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이우환 공간〉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주 전시관이 있는 건물에 위치하지 않고 별도로 다른 건물에 있었거든요.
작품들은 주로 비슷한 크기의 돌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작품마다 돌의 틀어진 방향이나 각도가 다릅니다. 사람으로 형상화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유명한 작품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를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크기가 작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기가 큰 작품이라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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