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바다 70리길 1,2구간
※ 진해바다 70리길 둘레길 정보포스팅
안개가 많이 낀 주말, 진해바다 70리길 1, 2구간을 걸었습니다. 안개가 껴서 예쁜 해안둘레길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게 아쉽기만 합니다.
1구간 진해항길
진해바다 70리길 1구간 진해항길은 진해수산업협동조합(진해수협 본소)의 주소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진해수협 본소와 CU 사이에 차도로 보이는 작은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넘어서 CU 근처로 가면 진해바다 70리길 1구간 진해항길 푯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해수산업협동조합 (진해수협 본소)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로 143 (대죽동 45)
📌 CU 진해수협점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로 143 (대죽동 45)
1구간에서 보는 진해바다 70리길 전체지도입니다. 1구간 시작지점에서 트레킹을 시도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싫어하는 게 진해가 창원시로 통합되었다는 겁니다. 진해 한복판에 창원이라고 적힌 걸 보면 짜증이 머리끝까지 솟구쳐오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싫어하는게 벚꽃 조형물을 창원이 가져가고, 진해 군항제도 창원이 멋대로 창원시로 이관해서 주최하는 겁니다. 위의 관광안내도를 보면서도 짜증이 솟구치네요.
안개가 엄청 짙게 꼈습니다. 이때가 오전 8시 30분 정도였는데 사진으로 보시듯 가시거리가 짧습니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을 볼 수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안개 속을 지나서 그런지 속눈썹, 눈썹, 머리에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힙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바다도 엄청 짧은 거리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스페인 순례길 때 마지막 종착지였던 피네스테레에서 안개 낀 날씨라 먼 바다를 볼 수 없었던 기억처럼 아쉽기만 하네요.
진해가 군사시설이 많아서 그런지 드론 같은 비행장치에 대해 엄격한 것 같습니다. (그럼 전에 우리땅을 염탐하고 갔던 중국 벌룬도 격추시켰어야 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만약 진해바다 70리길을 걸으신다면 365 봄빛너울을 본 후 바로 오른쪽 길로 걸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트레킹을 위한 완벽한 길 입니다. 차도와 가까운 인도는 걷기에 좁아집니다.
불이 꺼진 환상의 숲. 일몰 이후 영상이 틀어질 때 온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북선의 용머리가 있어서 뭐지하고 쳐다봤는데 애견카페였습니다.
전에 진해루를 방문할 땐 볼 수 없었던 거북선 모양의 놀이터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진해루를 만납니다.
안개가 너무 껴서 흐리게 찍혔네요.
진해루는 밤에 야간 조명이 있을 때 보면 정말 예쁩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안개 때문에 예쁘게 찍히진 않았습니다.
진해루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걷습니다.
해변공원을 끝까지 걸은 뒤 다시 차도와 가까운 인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원형 사거리를 만나면 밑으로 내려갑니다.
원형 사거리에서 밑으로 내려오면 CNG 충전소가 건너편에 보입니다.
계속 트레킹을 걷습니다. 살짝씩 안개가 걷히는 느낌입니다.
진해항길을 걸으면서 오리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건너편에 진해 야외공연장과 에너지환경과학공원이 보입니다.
건너편에 에너지환경과학공원과 진해물재생센터가 보입니다. 에너지환경과학공원이 꽤 큰 것 같습니다. 입구가 여러 곳이 있네요.
여기도 거북선 용머리가 보이네? 하면서 쳐다본 공공기관 건물입니다. 컨셉이 좋았습니다.
해외참전기념탑이라고 합니다. 밑에 군부대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1구간 진해항길의 중간쯤 왔습니다.
이 이후 장천교를 건너고 나서는 진해항 제2부두라 돌아서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진해항 제2부두를 만난 후 위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뿌연 안개속을 계속해서 걷다보니 어느새 4km를 걸었습니다.
1구간이 거의 끝날 쯤엔 다시 차와 건물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구간 행암기차길
진해바다 70리길 2구간 행암기차길은 처음에 걸을 때 길이 엄청 좁습니다. 2구간에서 반대편 인도로 건너가서 초반에 걸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2구간 지도에서 보시듯 편의점이 보이는 곳까지는 반대편 인도에서 건너가서 걸으셔야 안전에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는 뭘 배우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 곳을 지나서 편의점이 보일 때까지 둘레길의 반대편 인도에서 걸었습니다. 편의점이 보이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스타벅스가 처음 보일 때까지 걷다가 다시 둘레길 인도로 건너왔습니다. 편의점, 스타벅스, 다이소가 연속해서 보이실 거에요. 다이소가 있는 건물에 1층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급하신 분들은 다이소에서 휴지를 구매하셔서 화장실 이용 추천드립니다. (스타벅스 건물의 1층 화장실은 관리가 부족한 것 같아서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어요. 개인적으론 비추)
다이소 건물을 지나서 다시 길을 걷습니다. 여기서부턴 기찻길도 보이지만 벚꽃이 피질 않아서 예쁘진 않네요. 아마 벚꽃이 펴야 예쁠 것 같아요.
벚꽃이 피면 예쁠 기찻길입니다.
2구간 행암기차길은 남파랑길과 겹치기 때문에 남파랑길 팻말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면 0.7km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꽤 관리가 잘된 곳이라 위에서 제가 한 번 언급한 다이소 건물의 화장실을 못가셨다면 0.7km 떨어진 화장실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 팻말 이후 삭막한 길이라 혼자 걸으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남파랑길 끈입니다. 진해드림로드를 걸을 때 많이 만났던 남파랑길 끈입니다. 다음엔 남파랑길, 해파랑길도 걷고 싶어요.
진해항 제1부두를 지납니다. 살짝 들여다봤는데 근처가 군사시설이라 그런지 안에 사진을 찍을 만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남파랑길 7코스 시작지점입니다. 그리고 다이소 건물을 지날 때부터 언급된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 이후부턴 넓은 바다가 보입니다. 하지만 안개는 쉽사리 걷히질 않네요.
낚시가 금지된 곳 같았는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멀리 보였던 동그란 흰 반 구의 건물이 진해구 문학창작촌인 것 같습니다.
문예창작촌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걷습니다.
행암항에 도착했습니다. 파란 계단이 끝나는 곳에 2구간 행암기차길의 끝과 3구간 합포승전길의 시작이 있습니다.
그림 같은 곳에 앉아서 잠시 먹을 거리와 텀블러를 내놓고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섰을 땐 안개가 거의 걷히고 있었어요.
깨끗한 바닷물이 보입니다.
2구간 행암기차길의 끝이자 3구간 합포승전길 시작에 왔습니다. 다음번에 걸을 땐 행암항에서부터 이어서 걸으려고 합니다.
진해바다 70리길 1-2구간 걸었던 거리
밑에 도착이 파란색 선 조금 위에 있는데 아버지께서 전화로 데리러 오신다고 하길래 3구간을 걸었다가 다시 돌아온 모습입니다. 그걸 감안하면 약 8km를 걸었고 시간은 2시간 정도를 걸었습니다.
+ 행암항 걷는길
행암항 걷는길
행암항 옆으로 데크길이 있습니다.
그곳을 걸어가면 이런 정자를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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