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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여행 : 국립중앙박물관

by foodwalker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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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168-6)

전화 : 02-2077-9000

주차장 : O

영업시간

  • 월, 화, 목, 금, 일 : 10:00 ∼ 18:00
  • 수, 토 : 10:00 ∼ 21:00

입장료 : 무료

  •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5,000원

대중교통 : 

  • 지하철 :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 버스 : 400번, 502번

 

 

 

 

 어제 스탠딩 공연을 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기로 했습니다. 

 

✔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사유의 방

✔ 1층 전시실

 

 이렇게 봤습니다.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가장 보고 싶었던 건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입니다. 그래서 제일 처음 관람했어요.

 올해 초 김해박물관을 갔을 때 제일 유명한 전시물들이 쏙 빠져있었어요.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팻말이 있어서 꼭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고 싶었습니다.

 특별전시는 입장료로 5,000원이 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바로 데스크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고대사람들의 무덤에 함께 있던 유물에 대한 전시입니다. 

 

 

 가장 먼저 사슴뿔잔, 배모양 토기, 금동관이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새 모양 토기입니다. 새 모양 토기가 많이 있었어요.

 

 

 

 집모양 토기는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많이 봤어요. 이 토기는 함안박물관 것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뒤에 김해박물관의 집모양 토기도 나옵니다.

 

 

 

 특별전시를 오게 한 이유 두 번째로는 어린아이의 무덤에 함께 있는 부장품 중 하나로 말 탄 사람이 있는 모형토기였어요. 위의 사진 중 어떤 것이 어린아이의 무덤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라 사진을 찍었어요.

 

 

 

 요건 진주박물관 거네요. 진주박물관도 올해 초 방문했었는데 못 봤던 보물입니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못 봤던 전시품 중 하나 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오리모양의 보물인데 찾질 못했어요. 그 제품이 제일 보고 싶었거든요.


 

 죽음 그 이후의 세계에도 가지고 갈 동행이라는 취지에 맞게 집모양으로 꾸며진 곳에 전시물이 있습니다.

 

 

 

 새모양 토기, 집모양 토기에 이어서 많이 나온 배모양 토기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죽은 이후 저승으로 향할 때 강을 건넌다는 설화나 신화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똑같이 잘 건너라는 의미에서 배모양 토기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건 모자가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토기 외에 토우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의 모양의 토우에 모자 장식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여러가지 토우가 전부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아주아주 작고 세밀해서 신기한 전시물이었습니다. 옛날에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던 걸까요??



 그 옛날에 후투티를 조상님들이 알고 계셨단 게 너무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경주 황남동에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사유의 방


 다음으로는 사유의 방을 관람했습니다. 국중박에서 특별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듣기 전에는 사유의 방을 제일 보고 싶었어요. 사유의 방은 2층에 있습니다.




 사유의 방은 2점의 반가사유상이 있습니다. 묘하게 몽환적이어서 잠시 발걸음을 뗄 수 없었어요. 다른 관람객들도 비슷했나봅니다. 다들 들어오고 적어도 몇 분은 서서 반가사유상을 보거나 원형의 관람실을 빙 둘러 걷고 계셨어요.




선사고대관


다시 1층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선사고대관입니다.


 

 1층으로 오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 또는 함께한 선생님과 학생인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외국인들도 드문드문 보였어요. 

 

 특별전시는 사람들이 적게 있어서 여유롭게 관람했는데 1층은 복작복작해서 구석기실부터 부여삼한실까지는 쫓기듯 관람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신기한 게 '중앙'이라는 이름이 담긴 것처럼 어느 한 지역이나 역사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역사를 아우르듯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주가 신라에 특화되어 있고, 김해가 가야에 특화되어 있고, 광주, 전주가 백제에 특화되어 있다면, 중앙박물관은 그 모든 지역특색과 함께 고구려와 발해까지 개별관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고구려관과 발해관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다른 박물관에서는 보지 못한 부분이었거든요. 북한과 통일을 한다면 아마 고구려와 관련된 박물관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언제 통일할 지. 제가 죽기 전엔 통일할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구려실과 백제실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었는데 쫓기듯 관람해서 못 찍었네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고구려실부터 다시 관람하고 2층, 3층을 올라가고 싶어요. 1층에서 보다가 3층 불교관에 있다고 설명되어 있던 '연가7연명 금동여래입상'을 사진으로만 봤거든요. 다음엔 실물로도 보고 싶습니다.

 

 

 

신라관에 있던 금관

  고구려실과 백제실과는 다르게 신라실은 살짝 한적해져서 기억에 남는 문화재를 찍었습니다. 화려함이 아주 극에 달합니다. 

 

 

 통일신라관과 발해관으로 향하기 전에 보였던 경천사 십층석탑입니다.

 

경천사 십층석탑
경천사 십층석탑

 

 경천사 십층석탑이 밖이 아니라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었네요. 덕분에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밀함이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높이도 높아서 목을 끝까지 뒤로 눕히듯 젖히며 봤네요. 

 

 

통일신라관에 있던 철불

 작은 공간을 휘어잡듯이 있습니다. 공간장악력이 장난아니었습니다.

 

 

발해관

 발해관이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미디어전시실도 있어요. 교과서로만 봤던 공주묘나 다른 묘들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미디어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유물들도 볼 수 있어요. 아쉬운 건 우리나라 영토가 그 옛날의 발해까지 있질 않아서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발해 유물의 대다수가 복제품이라는 게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중근세관

 

 고려의 수도 개성의 구조가 있는 게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원래 개성이 남한땅이었다고 하죠. 6.25 전쟁으로 인해 북한땅이 되어버렸다는 게 아쉽습니다. 언제 개성에 가 볼 수 있을까요.

 

 

 

 초중고 모두 고려 파트를 배울 땐 어중간한 시기여서 다른 역사보다도 고려의 역사는 많이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구려, 발해에 이어서 고려관련 유물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건 약합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이 약합을 모티브로 시중에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머리꽂이도 예뻐서 찍었습니다. 이 머리꽂이도 약합처럼 시중에 비슷한 제품을 사고 싶어요.

 

 

 

 아직 합천 해인사를 방문하지 못해서 고려시대 활자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금속활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고려Ⅱ실의 창년4년 동종

 이 사진은 동종 위에 새겨진 용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조선Ⅰ실의 근정전 어좌
조선Ⅰ실의 근정전 어좌

 

 조선후기, 조선제국 때 외국인이 앉아보고 싶다고 해서 왕이 잠시 어좌에서 물러나 사진 찍게 해줬다는 일화를 언젠가 들은 적 있는데 이 어좌를 보니 잠시 생각나서 화를 삼켜야 했었네요.

 

 

 

 조선실을 보면서 기억나는 글귀가 있는데 외국인이 썼던 글이었습니다. 9월 10일날 방문했었기에 거의 2주가 지나서 기억이 조금은 지워졌지만 생각나는 글입니다. 조선 사람들이 그들의 통치자들을 감시했었다면 조선사람들은 모두 잘 근면성실하게 뛰어난 머리로 잘 살았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글귀였습니다. 충격적인 글이기도 했고 나중엔 맞는 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에 계속 생각나는 글입니다.

 

 

 

번외 : 국립중앙박물관 층별 안내

1층

 

 1층에는 선사·고대관중·근세관이 있습니다. 고대부터 역사순서로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루만에 역사교과서를 다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선사·고대관은 약간은 북적북적하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층

 2층에는 유명한 사유의 방이 있습니다. 서화관, 불교회화관, 기증관이 있습니다. 관람목적에 따라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3층

 3층에는 조각·공예관세계문화관이 있습니다. 특히, 연가7연명 금동여래입상을 보고 싶었는데 3층에 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못 본지라 다음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다면 3층부터 관람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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